김해 삼계지역 단속 카메라에 상인 반발
김해 삼계지역 단속 카메라에 상인 반발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5.07 18:0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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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단속 탄력적용…상인 생존권 차원 불만 드러내

김해시가 도심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고정식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 단속 강행을 실시하자 인근 상인들이 울상을 지으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삼계상가 밀집지역 무인단속 카메라 고정배치 지역은 시 당국이 불법주정차 단속의 효율성만 높이는데 중점을 두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은 그나마 주차난 부족 등으로 차량주차를 할 수 없는 삼계상가 밀집지역의 근본적인 주차난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시 당국의 불법주차 단속 강행으로 손님들의 발길만 끊겼다고 상가주들은 집단반발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전국 최대동인 김해시 북부 삼계 상가밀집 지역은 인구 8만6000여명으로 사실상 10만이상이 붐비는 도시형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그러나 삼계신도시 지역은 도시기반시설이 미비한 탓으로 평소 인도와 차도가 구분 없이 불법주정차 차량 등으로 도로기능 자체가 사실상 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시 당국은 지난 1월 초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 관내 신도시 등 주요사거리 교차로 등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고정배치 운영키로 하고 시범기간을 거친 뒤 이달 초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인근 상가지역은 단속에 의한 주차난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상인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상인들은 시 당국의 무인단속 카메라 고정배치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자 당국의 탄력적인 단속 실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는 인근 구산동 아파트 밀집지역 간선도로변 한 차선을 주차지정구역으로 설정해 놓은 사례 등을 들어 삼계지역도 백병원부지 인근도로 등에 한시적으로 주차허용 구간으로 정해줄 것과 이미 설치된 무인카메라 단속도 평일 점심, 저녁시간과 주말, 공휴일에 대해 주정차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집중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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