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잘할 것”
국민 75%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잘할 것”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5.15 18:33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검찰·정치·언론 개혁’ 상위건

우리나라 성인 국민 4명 중 3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주요 개혁과제로는 검찰과 정치, 언론개혁, 중점 국정가치로는 정의와 소통, 주요 국정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적폐청산·개혁이 각각 상위 과제로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9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 10~1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4.8%(매우 잘할 것 41.6%, 대체로 잘할 것 33.2%),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16.0%(매우 잘못할 것 6.3%, 별로 잘못할 것 9.7%)로, 성인 국민 4명 중 3명은 문 대통령의 향후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새 대통령의 개혁과제 조사에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이 1위와 2위로 나타났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별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순으로 조사됐다.

국정가치 조사에서는 정의가 33.1%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소통(16.9%), 화합(14.1%), 형평(11.4%), 평화(8.7%), 분권(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정과제 조사에서는 민생·경제 회복(30.8%)과 적폐청산·개혁(30.4%)이 30%대 초반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했고, 안보 문제 해결(14.7%)과 국민 통합(12.0%), 양극화 해소(9.3%)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10%에 근접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얼미터 정례집계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은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에서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호남에서는 60%에 근접하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40%대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패배 영향으로 TK와 PK(부산·울산·경남),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1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국민의당 역시 호남에서 10%대로 떨어지며 작년 2월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경신했다. 바른정당은 TK와 PK,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10% 선을 넘어서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