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18일 ‘팡파르’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18일 ‘팡파르’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5.17 18:0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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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아리랑대축제 하이라이트 밀양강오딧세이 공연
아리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장이 밀양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이 밀양아리랑은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밀양과 경남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축제로 당당히 올린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59회를 맞아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라는 슬로건을 걸고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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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정 
올해는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 
21일까지 영남루·밀양강변 일원서 개최
밀양강오딧세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축제 온라인 생중계 ‘경남을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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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밀양아리랑가요제
◆밀양아리랑대축제 59년의 역사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임진왜란의 구국명장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화의 중심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축제이다.

반세기 전, 1957년 11월 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를 시작으로 제47회째인 2004년 지금의 밀양아리랑대축제로 거듭나 올해 59회를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축제로 당당히 올린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59회를 맞아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폐막식 장면
◆밀양강오딧세이
아리랑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올해로 59회를 맞으면서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지난해 수십만의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킬러콘텐츠인 ‘밀양강오딧세이’가 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영웅과 역사를 소재로 1300여명의 밀양 시민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펼치는 밀양의 대서사시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은 벅찬 감동의 무대를 위해 수많은 관계자들이 땀흘려 준비한 만큼 기대해도 충분하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뮤지컬 형식을 빌린 독창적인 예술영역으로 영웅의 일대기를 연출해내며 음악과 무용, 연극의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첨단 미디어쇼가 함께 연출됨으로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해 봄바람과 하늘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예술과 첨단과학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빅쇼이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밀양아리랑대축제 주요행사 일정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3대 아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야제 대통합아리랑이 첫째날 열린다.

둘째날 19일에는 밀양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밀양아리랑학술대회와 대축제의 성화 봉송과 웅장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그리고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제를 보여주는 초야제 주제공연이 있다.

셋째날 20일에는 음악을 아끼고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과 전국 아마추어 가수지망생에게 문화향유 공간과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제공을 위한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가 밀양시와 KBS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마지막 21일에는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정순한 밀양의 아름다운 규수들을 선발하는 아랑규수 선발대회와 성대한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여정을 마친다.

◆밀양아리랑 부각…다양한 행사 마련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아리랑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주제관, 밀양아리랑 역사탐방, 은어잡기 체험행사, 이색자전거 체험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거리, 밀양의 맛집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 거리, 다양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국수페스티발 등 풍부한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는 주제관과 밀양아리랑 주제공연 등 아리랑관련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경상남도 뿐 아니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의 공연도 볼 수 있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와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준비해 그동안 부족한 점으로 지적되었던 낮시간대 콘텐츠 또한 보강했다.

16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하고 특히 충의·지덕·정순의 무안·부북·내일동의 3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또한 전문 퍼레이드 공연팀과 함께 흥을 돋게 할 예정이다그리고 풍물시장을 기존의 삼문 제방 위쪽에서 밀양교와 남천교 사이의 위치로 옮겨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체험부스를 모두 송림 안으로 이동하고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밀양시와 (재)밀양문화재단에서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신나는 재미와 벅찬 감동의 축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로 시민여러분과 관광객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지난해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 중 아랑규수 선발대회에서 재예겨루는 모습
◆축제 주요행사 온라인 생중계
5월 20일 개최되는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주요행사를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보고, 즐기고, 느끼는 전통문화 축제와 더불어 첨단문화 콘텐츠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오딧세이를 함께 개최해 아리랑대축제만이 갖는 새로운 명품 축제를 밀양을 찾지 못하는 전국 네티즌들에게 온라인으로 소개함으로써 지역민과 전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방송은 5월 20일 오후 4시 경부터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밀양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홈페이지 ‘아리랑대축제 실시간영상’ 메뉴와 시 대표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도 방송정보를 게재해 전국민에게 현장감 있는 축제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세토우치시, 국내자매도시인 남원시를 비롯한 방문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 밀양향우인들이 고향을 찾아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뜻을 기리고 함께 축하하며 밀양을 사랑하는 향우인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 은어잡기체험 행사
◆경남을 넘어 세계로
박일호 밀양시장은 “아리랑 중에서도 밀양아리랑이 가장 신명나고 활기찬 아리랑이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통해서 밀양아리랑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밀양아리랑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면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그 지역만의 특성을 잘 살린 축제를 성공시킴으로써 오히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사례를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우리 밀양아리랑 대축제도 반드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2017년도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나눔’ 사업이 선정되어 문화행사를 통한 공공복지실현에도 앞장섰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주최기관인 (재)밀양문화재단이 추진한 ‘아리랑나눔’ 사업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다문화가족센터의 해외의상체험, 각국 악기체험, 청소년수련관 쿠키체험·판매, 어르신 장수사진 체험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여 나눔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행사기간 외부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실시한다. 이는 행사장 일원의 주차문제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이 되어 축제를 더욱 편히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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