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외면 출신의 향우인 태광실업그룹 박연차 회장이 고향의 미래를 짊어질 지역의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밀양시민 장학재단에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3억원씩 총 3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9일 밀양시민장학재단에서 개최한 시민장학재단 기금모금 100억원 달성 기념동판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박연차 회장은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년간 매년 3억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맞이해 출향인 고향의 밤 행사장에서 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박일호)과 약정식을 가지고 밀양시민들이 모인 서막식 행사장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연차 회장은 지난해에도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약정한 30억원까지 더하면 총 4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된다. 밀양 출신의 대표 기업인 박연차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고향 밀양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태광실업그룹 박연차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의 후학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금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