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문화예술진흥위원회 개최
통영시문화예술진흥위원회 개최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05.22 18:2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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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조물 보전·활용 방안 전문가 의견 수렴

통영시(시장 김동진)에는 19세기 개항기부터 본격적인 산업화시대로 접어든 1960년대 이전시기에 건립된 역사적·건축사적·산업적 또는 예술적으로 가치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러한 근대건축물 등이 제대로 보전,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지난 2016년 9월 「통영시 근대건조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 발의)를 제정,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16일 근대건조물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고견과 자문을 듣고자 통영시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하고 근대건조물에 대한 전수조사 및 등록을 위한 개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통영시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군산, 목포, 대구 등 이미 많은 자치단체에서 근대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과 활용에 나서고 있듯 통영시도 국내 다른 도시보다 빠른 개항으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점을 감안 용역 시행 시 언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사진 등 기록자료를 충분히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치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발굴 보전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내용도 반드시 용역에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번 위원회 개최를 통해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전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해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진성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누릴수 있도록 근대건조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 청년단건물(통영문화원 맞은편), 통영시립박물관, 해저터널, 문화동배수시설는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등록돼 있으며, 앞으로 항남동 거구장 건물, 훼밀리마트 건물, 소매물도 등대 등 발굴해 보전해야 할 근대건조물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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