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사 1공무원 전담 ‘기업섬김이’운영
창원시 1사 1공무원 전담 ‘기업섬김이’운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5.22 18:21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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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37개사-시 5급 간부공무원 등 337명 ‘1:1 결연’

창원시가 ‘2017년을 기업 氣살리기와 기업애로 해소의 해’로 정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섬김이(1사 1공무원 전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인 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 기업 현장방문과 One-Stop 기업지원 C-Care센터 운영을 강화해 기업활동을 최우선에 두는 ‘무한 기업섬김 실천’을 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014년 취임 후 “창원은 그동안 ‘기업사랑도시’를 표방하며 기업을 도와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을 창원시의 생명줄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사랑을 넘어 기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업섬김도시’로 기업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섬김이’는 관내 기업 337개사와 창원시 5급 간부공무원 및 6급 담당을 1:1로 결연 지정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는 ‘1사 1공무원 전담지원제도’로, 오는 6월중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역할은 전담 지정된 기업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상담하고, 현장처리가 힘든 민원은 관련부서 협의 및 중앙부처 등에 건의해 기업인들이 어려움 없이 기업활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지원 시책 및 주요 시정 홍보활동의 소통행정으로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그동안 기존의 행정중심의 각종 시책과 지원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시책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장속의 답’을 찾기 위해 안상수 시장은 2014년 7월 취임 이후 41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애로의 주요 해결사례는 ▲‘지난 40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창원국가산단 대형중량화물 운송로 확보’ ▲‘10년간 규제에 묶인 화이트진로의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대상 건축물 설치기준 완화 법령 개정’ ▲‘귀산 접속도로 직선화 도로개설’ ▲‘중소기업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제품 테스트를 위한 해수 50톤 공급’ ▲‘창원형 강소기업 지원으로 World Class 300프로젝트 선정’ 등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극심한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안상수 창원시장 명의로 ‘신규 선박 수주지원을 위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총 5차례 발송했으며, STX조선해양 임원진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RG발급 애로사항과 지원사항에 대해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지난 4월에는 국내선사로부터 탱커 4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찾아가는 기업애로해소 청취를 통해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차적으로 관내 중소기업까지 1사 1공무원 전담제를 확대 해 기업섬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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