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내달 9일까지 9개 시ㆍ군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매수된 토지의 과수목 벌목시 발생되는 나무를 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땔감나눔 서비스’를 5월 18일부터 6월 9일까지(23일간) 산청군 등 9개 시·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일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수변구역 등에 토지매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수된 토지에 공장, 축사, 과수원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수변녹지 및 자연형 습지를 조성하여 상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사랑의 땔감나눔 서비스’는 매수토지 사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과수벌목 후 발생되는 나무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화목연료로 무상 제공함으로써, 자원 재활용 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화목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과수벌목지 인근 취약계층, 지역주민이며, 산청군 등 9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82가구에 대하여 가구별로 2톤씩, 총 364t의 화목을 직접 운반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농가의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비용 약 2900만원 절감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제공된 화목은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난방연료로 활용 될 것이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랑의 땔감나눔 서비스’를 매년 확대 시행하여 보다 많은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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