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교자율감사 성공적 추진을 기대한다
사설-학교자율감사 성공적 추진을 기대한다
  • 이선효기자
  • 승인 2017.05.23 18:22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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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그저께인 22일 학교자율감사 외부감사관 및 외부전문가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는 공모로 선정된 외부감사관 60명과 외부전문가로 참여하는 경남변호사회 변호사 30명이 참석했다. 이달초 학교자율감사 대상학교 교감과 행정실장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 이은 것으로, 올 여름방학 자율감사 시행을 위해서이다.


경남도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학교자율감사는 말 그대로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사를 벌여 문제점을 개선하는 셀프감사 방식이다. 대상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교감이 감사반장으로 참여하는 감사반을 편성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개선하게 된다.

언뜻 보기엔 도교육청에서 감사를 해도 문제점 도출과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자율적으로 맡겨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의문할 수 있다. 그래서 보완된 것이 외부전문인사들의 참여이다. 공모로 선정된 60명의 감사관은 학교별 감사반 편성에 포함되고, 변호사 30명은 법률자문 및 컨설팅활동 등의 지원으로 보완하게 된다.

학교자율감사는 기존의 도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정기적으로 해오던 감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학교감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일이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서 고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시범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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