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자연학습장 튤립꽃밭(광도면 노산리 251-25번지) 개장기간 중 식재돼 있던 튤립 구근을 통영시민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튤립꽃밭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직접 채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분양 수량은 개인 100구와 단체 300구 내외며 희망자는 구근을 담을 수 있는 용기 및 채취할 도구를 준비해 참여하면 된다.

분양 종류는 골든아펠톤과 돈키호테, 렌디아 등 8종으로 튤립 꽃밭에 식재돼 있던 5만본 중 상태가 양호한 구근이며 분양 전 사전 꽃대 정리 작업으로 종구 영양 보충 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받은 구근은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저장해 건조시킨 후 올 가을에 정식하면 이듬해 4월에 튤립의 화려한 자태를 가정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분양은 튤립 재배에 관심 있는 단체나 시민, 환경조성용 및 체험학습을 위한 관공서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분양해 관상용 조경용과 더불어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 분양을 통해 눈으로만 구경하던 튤립을 직접 길러 의미 있는 꽃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의 휴식과 활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정과(650-6214)로 문의하면 된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