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또 일냈다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또 일냈다
  • 이동을기자
  • 승인 2017.05.24 18:2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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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 하동초 단체 금상…임채연 최우수·조유나 장려

▲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지난 20~21일 충남에서 열린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 단체 최고상인 금상과 개인 최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두 번째 전국 경연대회에서도 단체 최고상인 금상과 개인 최우수상 및 장려상을 휩쓸었다.

24일 국악협회 하동군지부(회장 조왕래)에 따르면 놀이판 들뫼(회장 박재홍) 산하 하울림(단장 여두화)이 지난 20·21일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초등 단체 금상 및 개인 최우수상, 명인부 개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생부·일반부·명인부로 치러진 이번 경연대회에서 하동초등학교는 학생부 초등 단체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해 충남교육감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역시 학생부에 출전한 하동여고 3학년 임채연 학생은 개인 풍물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충남교육감상과 상금 30만원, 중앙대 전통연희과 1학년 조유나 학생은 명인부 개인 풍물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하동여고 임채연 학생은 앞서 지난달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제25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개인 풍물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임채연 학생은 같은 대회에서 풍물·현악·관악·판소리 등 학생부 8개 부문에서 개인 대상끼리 8명이 겨룬 종합결선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울림은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연습하는 예술학교 등 또래 학생들과 달리 평소 학교 수업을 하면서 방과후, 주말, 방학을 이용해 실력을 익혀야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큰 상을 휩쓰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하울림은 재작년 제18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초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입상했으며, 같은 해 천안에서 열린 제17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도 설장고 부문 최우수상 등 4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23회 군산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 사물놀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종합대상,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어왔다.

이러한 성적과 실력에 힘입어 조유나 학생을 비롯해 하울림 멤버 5명이 올해 서울 소재 유명대학의 예술학부에 한꺼번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두화 단장은 “멤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김복만 선생 등 스승들의 열정적인 지도, 하울림 지도부의 지원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풍물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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