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시 광야에 서야…" 당권 도전 시사
홍준표 “다시 광야에 서야…" 당권 도전 시사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5.24 18:26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 대한민국 가치 다시 세운다는 일념 다시시작”

“자유 대한민국 가치 다시 세운다는 일념 다시시작”

6월4일 귀국 예정…7월3일 전당대회 준비 들어갈 듯

 

▲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미국 애리조나 주 관광명소 세도나에서 찍은 사진. 홍 전 지사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친박계의 집단지도체제 변경 시도를 비난하면서“다시 광야에 선다”고 밝혀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애리조나 주의 세도나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다. 세도나는 세계에서 기가 가장 센 곳으로 알려진 벨락(종바위)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홍 전 지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기가 쎈곳이라는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둘째 아들과 등산을 했다. 기가 쎈곳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레드록만 가득찬 붉은 산 봉우리 였다”며 “아리조나의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광야에 서야 하는 내 입장을 정리 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지사는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 하겠다”며 자유한국당 당 대표 도전의사를 피력했다.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의 또다른 글에서 “극소수 친박들이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을 시도 하는 것은 당 쇄신을 막고 구체제 부활을 노리는 음모에 불과하다. 이는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지사는 당초보다 일정을 6월4일 귀국해 7월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한국당 전당대회는 7월 3일에 열린다. 김영우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