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취급 안전관리 수준 향상”
“불산 취급 안전관리 수준 향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5.24 18:2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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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간환경청 오늘부터 사업장 컨설팅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중·소규모 불산(Hydrogen fluoride)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산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플러스 컨설팅’을 25일부터 실시한다.


‘안전플러스 컨설팅’은 불산 취급 사업장의 환경 안전 공정 분야에서 평균 17년 이상 활동한 불산 전문가 10인으로 자문단을 구성하며, 컨설팅 희망 사업장을 방문해서 화학물질관리법의 안전관리 제도를 비롯한 취급시설 기준, 안전작업 요령, 보호장비의 활용방법, 비상대응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과 시설관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안전플러스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31개 불산 취급 사업장 중 1:1 컨설팅을 요청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컨설팅을 실시하고, 컨설팅의 성과를 분석하여 관내 불산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플러스 컨설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5년간(2012∼현재) 전국에서 총 15건의 불산 누출 관련 사고가 발생하였고, 불산 누출사고로 인하여 인명, 환경 및 재산 등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2012년 9월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된 구미 불산 누출사고의 경우, 불산 8톤이 누출되며 사업장 외부로 확산되어 23명의 사상자와 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된 바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안전플러스 컨설팅’을 통해 중·소규모 불산 취급사업장에 안전 환경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불산 관련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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