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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난무하는 폭력’ 관용적 시각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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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5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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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도내에서의 폭력과 관련된 두 가지 통계는 충격적이다. 그 하나는 가정폭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난폭·보복운전이다. 사회적인 의식 변화와 처벌강화, 특별단속 등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은 급증하고, 난폭.보복운전은 여전하다. 두 가지 모두 그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도내 가정폭력 실태는 참으로 부끄럽다. 지난 5년간 무려 22.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증가율의 4배가 넘는다. 지난 2012년 101건에 불과했던 도내 가정폭력이 지난해 2273건으로 폭증한 것이다. 가정폭력 피해자와 목격자들이 예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바도 크지만 기록적인 수치다.

난폭.보복운전 실태 역시 만만찮다.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처벌수위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경남경찰이 100일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498명을 적발했다. 단속의 한계상 적발된 숫자는 미미하다고 볼 때 얼마나 많은 난폭.보복운전이 도로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폭력과 폭력적 행위에 대한 범죄의식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처벌이 계속 강화되어 왔다. 그럼에도 폭력과 폭력적 행위가 난무하는 이유는 뭘까. 그릇된 의식이 여전히 남아있고, 폭력과 폭력적 행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용적 시각이 명백한 이유다. 폭력에 대한 관용적 시각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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