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삼국시대 무덤 함양박물관으로 옮긴다
함양군 삼국시대 무덤 함양박물관으로 옮긴다
  • 박철기자
  • 승인 2017.05.28 18:35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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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묘·석곽묘 5기…6월 완료 예정
▲ 지난해 4월 경남도가 함양군 유림면 손곡리 임천강 하천공사과정에서 발굴한 삼국시대 유구(석곽묘 85호).

지난해 함양군 유림면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유구(遺構·과거의 건축이나 의례생활 등을 알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가 함양박물관으로 이전 복원된다.


함양군은 지난해 4월 경남도의 유림면 손곡리 임천강 하천공사과정에서 발굴됐던 삼국시대 유구 5기(석관묘(돌널무덤) 2기·석곽묘(돌덧널무덤) 3기)를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내달 말 함양박물관 앞으로 이전 복원한다고 밝혔다.

유구 5기는 발굴 이후 상림 인근에 보관돼 왔으며, 군이 문화재청과 협의해 이전 복원이 결정되면서 이달 초부터 복원공사가 진행돼 왔다.

현재 함양박물관 앞부분에 공간을 확보하고 배수관 설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어 유구 주변에 관목을 심고 문화재 의의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주위 경관을 조성해 내달 말이면 이전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전 복원하는 유구는 보기 드물게 온전한 형태여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아 관광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월말 현재 함양 문화재로는 국가지정 18개·도지정 84개·등록문화재 1개 등 총 103개가 있고, 이들 외에도 600여건의 문화유산이 관내에 산재해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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