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통규방공예 전수기술 교육 ‘호응’
고성군 전통규방공예 전수기술 교육 ‘호응’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05.28 18:35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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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기술·염색 방법 등 기술 습득
▲ 교육생들이 강사로부터 바느질 기술을 배우고 있다.

고성군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규방공예 전수기술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한국적 미와 정서가 담긴 전통규방공예 기술을 보급하고 이를 활용한 소득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29일부터 여성 농업인 26명을 대상으로 규방공예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은 매듭 기술과 염색 방법, 규방공예 기초 기술 등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귀주머니, 베개, 생활바지 등의 생활소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천연 염색과 혼합 염색을 체험하는 2번의 현장체험 교육을 포함해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전통 규방공예에 관심이 있어 이번 교육을 신청했고 매주 수요일 강의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며 “규방공예에 관한 기초 기술을 활용해 내 손으로 각종 소품을 만들어 나가는 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이번 교육과정과 연계해 오는 11월 열릴 ‘제2회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어 군민들에게 전통 규방 문화를 널리 알리고 수강생의 자부심을 고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규방공예란 옛 여인들의 생활공간인 규방에서 이뤄진 공예로 자투리 천을 활용해 보자기, 주머니, 바늘집 등의 소품을 만들거나 실이나 끈을 사용한 매듭으로 장신구를 만드는 공예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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