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건설붐’ 지역업체엔 ‘그림의 떡’
진주지역 ‘건설붐’ 지역업체엔 ‘그림의 떡’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5.28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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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역세권 초전·평거 신도심 등 건설 활기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24% 불과…경남 평균 28%

진주시 대형업체-지역업체 간담회 개최 협력 당부


혁신도시, 역세권, 초전·평거 신도심 등으로 건설붐을 맞고 있는 진주시의 지역건설업자들이 대형공사 현장 등의 참여가 경남 평균에 못 미치지 있어 진주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015년 기준 진주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은 24.3%로 도내 평균 하도급 비율 28.1%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지역건설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26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 공사현장이 있는 대형건설업체와 지역건설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관내 대형공사 현장에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제고 및 지역생산 자재, 장비, 인력 등 사용 확대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15개의 대형공사 건설업체와 10개의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들과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상호 신뢰와 협력의 동반자로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및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로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대형 건설업체가 지역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공동도급비율(49%이상)과 하도급비율(50%이상)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관내 전문건설업체에 위탁해 줄 것과 지역건설업체는 성실시공 및 부실시공 방지 등으로 건전한 지역 건설산업 정착을 위하여 상생 협력하자고 했다.

관내 우수 건설자재 생산업체의 자재를 지역 공사 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관급 자재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도 시는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박구원 진주시 부시장은 “관내 건설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건설장비 업체의 경우 타 지역보다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며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공사 현장 인근 주민의 우선 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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