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LH ‘지역발전협력단’ 신설에 기대 크다
사설-LH ‘지역발전협력단’ 신설에 기대 크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29 18: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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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부경남 지역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한다. 진주혁신도시와 서부경남 발전을 이끌 전담부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지역발전협력단’이다. 기존 조직으로는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일단 LH의 의지에 기대가 크다.


LH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와서 그동안 나름대로 지역상생과 지역공헌활동을 펼쳐왔지만 진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혁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지역민들은 의심하지 않았다. LH 측으로서는 서운하고 섭섭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그것이 분명한 현실이다.

혁신도시가 완성되었지만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것은 없었다는 말이다. 혁신도시는 딴나라로 보이고, 지역민들에게 ‘우리’라는 의식이 생겨나지 않았다. 속된 말로 ‘이러려고 혁신도시 만들었나’ 하는 비아냥도 쏟아낸다. 취업절벽 앞에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이라는 언론의 지적에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보는 시선은 차갑다.

다행히 진주혁신도시의 중추인 LH가 지역개발사업을 위해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고 반갑다.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을 위한 활동을 기대한다. 나아가 타 공공기관들도 LH를 귀감으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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