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도시개발사업 도개공이 맡아야”
“김해 율하도시개발사업 도개공이 맡아야”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5.29 18:5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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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시의회 다수 한목소리 "공기업 시행땐 특혜시비 차단·경영수익도"

김해지역 토착건설업체의 개발이익에 따른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장유율하 도시개발 사업을 두고 차라리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설립목적에 맞게 사업을 맡는게 타당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율하도시개발 사업은 개발사업 예정지인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후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지역건설업체가 개입해 특혜성 의혹에 밀려 결과적으로 시의회의 제동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개발사업은 지역개발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경우는 간혹 있었으나 민간업체의 아파트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해 설득력이 있다는 설명이 중론이다.

지난 10일 율하지역 토지소유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기업에 이익을 주기위한 일방적인 도시개발추진 사업을 즉각 중단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이같은 지적에 불씨를 지폈다.

이에 대해 다수 시민들과 김해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공기업인 도시개발공사의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려 개발형 사업 추진을 맡아 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출범 후 그동안 뚜렷한 사업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도개공이 이를 맡아 개발사업을 시행할 경우 경영수익 기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장유 율하도시개발 사업은 지난해 3월 지역건설업체인 대저건설의 제안으로 그린벨트 지역인 장유동 19-5번지 일원 10만8000㎡에 659억원을 들여 민관공동출자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한 사업이다.

이를 해당지역 지주들의 반대와 시의회의 제동으로 개발추진이 중단돼 있는 상태이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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