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박강길 전교·김종철 유도회장 취임
남해향교 박강길 전교·김종철 유도회장 취임
  • 서정해
  • 승인 2017.05.29 18:5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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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유도회장 이·취임식 개최

▲ 남해향교 김종철 유도회장(왼쪽)과 박강길 전교
남해향교에 박강길 전교와 김종철 유도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남해항교 전교·유도회장 이·취임식이 29일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의장, 심동섭 경남도 전교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전교, 유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판소리와 민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묘 향배, 윤리헌장 낭독, 공로패 수여,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임식에서 박창종 전교와 박강길 유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박창종 전교는 이임사에서 “전교로 취임하며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등 잊지 못할 기억들을 많이 갖게 됐다”며 “3년간 전교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남해향교를 이끌어 나갈 신임 박강길 전교와 김종철 유도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박강길 전교는 취임사에서 “군민에게 외면당하는 향교는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남해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향교가 될 수 있도록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전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유도회장은 “동방예의지국과 세시풍속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라며 “유교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축사에서 “남해향교와 유림의 노력에 발맞춰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향교는 1450년 지방관학기관으로 대성전과 명륜당을 창건해 유교와 도덕을 일으키는 도장으로 자리 잡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건물이 전소돼 70년이 지나도록 복원되지 못하다가 1669년 현 위치에 대성전과 동·서양무, 내삼문을 건립하고 1933년 명륜당을 현재의 규모로 개축했다.

남해지역 유림들의 본거지로 석전대제, 유림의 날 행사, 유림학교 운영 등 전통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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