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6월은 호국보훈의 달! 숭고한 희생정신, 애국심으로 승화
기고-6월은 호국보훈의 달! 숭고한 희생정신, 애국심으로 승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31 18: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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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재/경남서부보훈지청장

김문재/경남서부보훈지청장-6월은 호국보훈의 달! 숭고한 희생정신, 애국심으로 승화


온 산야가 신록으로 싱그러움을 더해가는 6월이다. 이 6월은 6월6일 현충일과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인 6·25가 속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6.25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들께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생존한 분들도 연세가 거의 90세가 다 되었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뼈아픈 역사가 있으며, 이러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국가의 위기 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를 찾기 위해 풍찬노숙하며 온갖 고난을 감내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 6.25전쟁 시에는 자유민주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사선을 넘나들며 청춘을 불사르신 전몰호국용사와 참전유공자님들이 있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의 귀감으로 삼아 국민 애국심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1963년에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설정하여 현재까지 매년 6월에 범정부적 차원으로 각종 보훈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금년도에도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6월6일에는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전국적으로 거행되고 6월25일에는 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거행된다. 그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로․격려 행사를 실시하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호국정신 함양 행사 등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우리 경남서부 지역에서도 6월6일에는 각 시군별 충혼탑에서 오전 10시에 현충일 추념식이 있고, 6월 25일에는 지자체별로 6.25전쟁 기념식을 거행하며, 경남보훈 대상 시상 등 모범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 대한 위문 및 6·25전쟁 기념 음악회 등을 실시하며, 청소년 대상의 호국보훈 백일장과 6·25참전영웅에 대한 감사편지 쓰기 등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를 실시한다.

국가유공자의 값진 희생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볼 때 그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공훈을 선양하는 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해야 할 몫이다.

호국보훈의 달 설정 의미에 맞게 각종 행사가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지역 기관단체의 많은 협조와 함께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이 있으시기를 기대하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온 국민의 애국심으로 승화하여 국민 대통합으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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