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로 마늘과 한우 맛보러 오세요
보물섬 남해로 마늘과 한우 맛보러 오세요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6.06 18:15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올해로 열두번째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9일부터 사흘간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서 개최
남해 대표 특산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 매력 
LED성화·요트체험·가요제 등 프로그램 다채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 축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면 소재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남해군의 주력 특산물인 마늘과 한우를 조명하고 이를 조화롭게 구성한 색깔있는 향토축제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힐링아일랜드 보물섬 남해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열 두 해째를 맞는 축제는 기존 마늘나라 일원에서 행사장을 옮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은 크게 메인광장과 프린지, 부스구역,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광장은 스포츠파크 중앙 주차장에 들어서며 주무대와 마늘 특설관, 한우 푸드가이드 홀, 행사운영을 위한 공공서비스 부스 등이 운영될 전망이다.

프린지는 중앙공원과 어린이 놀이공원에, 부스구역은 주무대 외곽과 스포츠파크 내부 간선도로에 마련된다.

축제 콘텐츠는 주무대 행사와 함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향토음식 코너, 협업 프로그램, 홍보관 등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축제 개막식은 첫날인 9일 오후 7시30분 행사 주무대장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서울시립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과 취타대 퍼레이드가 열려 개막 분위기를 고조할 예정이다.

▲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행사 모습
개막 퍼포먼스는 남해의 맛, 남해의 건강, 남해의 비전을 담은 LED 성화를 봉송, 점화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개막 식후행사는 뮤지컬 갈라쇼, 청춘 나이트 쇼 등 보물섬 열정 무도회가 펼쳐지며 보물섬 불꽃 쇼가 축제의 화려한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보물섬 마늘가요제, 실버 건강미인 선발대회, 보물섬 건강댄스 퍼레이드, 우량마늘 품평대회, 공예작품 전시회, 마늘 주제관, 한우 주제관, 마늘 합동 판매코너, 마늘 깜짝 경매, 귀농 홍보관, 귀어 홍보관, 청소년 시·사생대회, 읍·면 홍보관 등 저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스포츠파크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요트승선, 카누·카약 등 수상 레포츠 체험이 운영돼 시원한 남해바다에서 이른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또 맨손 고기잡이 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육상 유람버스, 황금열쇠 찾기, 초상화·페이스페인팅, 생활공예, 새끼꼬기·삼베짜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정 보물섬 남해의 별미도 맛 볼 수 있다. 10여 동의 향토음식 시식·판매 코너에는 마늘과 한우는 물론 남해의 다채로운 농산물과 해산물이 펼쳐진다.

남해군의 문화예술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화전매구, 설천사물놀이, 마중물 등의 농악공연, 취타대와 화전예술단, 오실집들이굿놀음의 전통·민속놀이, 청소년 동아리의 힙합·댄스 등의 무대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갖가지 협업행사도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분재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분재대전이 축제기간 사흘간 열려 전국 분재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10일 향우초청축구대회와 게이트볼 대회, 11일 그라운드골프대회가 각각 개최되며 프리마켓 ‘돌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우를 맛보고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주차·교통, 구조·구급, 보건·위생, 환경관리 등 분야별 내실 있는 대책을 추진,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방문객들의 교통·주차편의를 위해 관리요원 투입과 함께 총 15개소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축제 방문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셔틀버스 3대도 운행한다. 특히 이 중 1대는 관광용 2층 버스로 탑승객들에게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서면 스포츠파크에서 남해읍 실내체육관, 남해농협북부지소 앞까지 운행한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축제 개최장소가 변경돼 축제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춘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있으니 축제도 즐기고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 보물섬 남해의 명품 마늘이 5일 고현면 포상리 소재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명품 마늘 본격 출하
5일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서 마늘 초매식 열려
생산량 725만㎡ 약 1만157t 가격 전년비 80% 수준

보물섬 남해의 명품 마늘이 5일 고현면 포상리 소재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은 박영일 남해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마늘 생산 농업인, 중매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남해마늘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앞으로도 마늘 농사가 우리 남해 농업의 중추적인 소득원이 되고 농민들이 땀으로 수확한 마늘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마늘 경매가 시작됐다. 지역 농민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이 각 등급별로 출하됐다. 

올해 남해 마늘 생산량은 총 725만㎡에 약 1만157t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은 지난해 10월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돼 초기 생육은 저조한 반면 올해 4~5월경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병해충 피해 발생이 적어 전반적인 마늘 작황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남해 마늘 가격은 1kg당 5800원의 초강세를 보인 전년 가격의 약 80% 수준, 최근 5년간 평균 수매가의 154% 가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마늘 건조가 잘 되지 않으면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건조에 더욱 신경을 쓰고, 남해 마늘의 품질 유지를 위해 등급별 선별을 잘해 출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