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당장 철들어 보자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당장 철들어 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18 18:0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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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당장 철들어 보자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에 빠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 안압, 목압, 혈압을 왕성하게 돌게 해서 몸속에 모세혈관을 쫙 빠지게 한 다음에 명상을 하게 되는데 그게 철드는 것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말이다 이 철이 든다는 것은 옆 사람의 영혼이 내 가슴에 들어온다는 말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순간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매 순간 아이들과 보내는 지금의 소중한 시간들은 계속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자체에서 행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체력단련실에 가서 가볍게 근력운동을 한다. 불과 몇 분간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 산운

다.

살빼기 삭신운동인 스트레칭이다. 옆에서는 아이들이 당구도 치고 탁구도 치고 헬스운동을 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도파민, 세르토닌 호르몬이 기를 차고 올라오는 듯하다. 밖으로 나와서 평행봉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더 가뿐 함을 느낀다.

몸 관리에서 육체적 건강은 자기가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우리 몸은 운동을 안 하고 가만히 놔두면 근육이 쪼그라들고 오그라들고 어깨가 아프기라도 하면 참으로 한 순간에 끝장이기도 하다. 이런 기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옆 사람의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영혼에서 나오

▲ 덕곡마을

는 말소리를 가슴으로 듣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으면 촉촉이 이슬이 내리는 듯 기분이 좋아진다.

몸속의 호르몬이야말로 흥분을 촉진시키며 기억력을 왕성하게 하는데 사랑의 충만함이 넘치고 일에 성취감이 자동적으로 높아지기도 한다. 우리 몸속의 3000가지가 넘는 이 호르몬은 모두 음식과 산소와 운동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에 쉼 없이 관리해야만 한다. 사람은 늙으면 어차피 죽게 되지만 살아 있는 한 우리 몸은 몸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하며 직립보행이어야 한다. 어깨를 돌리면 허리가 좋아지고 가슴을 돌리면 폐활량이 좋아진다.

눈을 지그시 감고 턱을 당기고 눈 감는 순간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우리 몸의 13만 혈관을 잘 돌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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