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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경남농업마이스터를 찾아서
[경남농업마이스터를 찾아서]⑩토마토마이스터 사천시 용현면 봄춘농장 강동춘45년 경력 토마토 양액재배 기술로 고품질 생산
배병일기자  |  3347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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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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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용현면에서 완숙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강동춘씨
사천시 용현면 봄춘농장 강동춘씨는 지난 1986년부터 완숙토마토를 재배했다. 1982년 한우를 사육하다 갑작스런 한우 가격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품목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 완숙토마토를 재배하던 1986년에는 관행농법으로 약 1980㎡ 규모로 완숙토마토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기술에 자신감이 생기자 1995년에는 5940㎡까지 재배면적을 늘렸고 친환경농산물 재배 붐이 일던 1998년에는 친환경재배로 전환했다.

토마토 수경재배 수분관리 기술 
소비자 직판 홈페이지 관리 경영
하우스 내 온도와 환기관리 중요
생산자는 소비 변화 추세 맞춰야

◆마이스터가 되기까지…선진국 보다 앞선 재배기술
강 씨는 “토마토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토마토 재배농가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한편 국내외 토마토 재배전문기술 서적을 구해 어떤 방법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항상 연구했다”며 끊임없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농업선진국 네덜란드 연수를 통해 앞선 토마토 양액재배기술을 보고 국내에서도 토마토양액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귀국 후 바로 양액재배 준비를 시작했다.

다음해인 2005년에는 경남지역 처음으로 토마토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 토경재배보다 큰 수확량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그들의 앞선 양액재배기술을 보고 귀국하면 반드시 이 시설을 설치해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설명하고 “처음 양액재배 시설을 준비할 때 반대하거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러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으로 새로운 재배기술을 과감히 도입했다는 것. 이렇게 양액재배가 성공하자 주변에서 많은 농가들이 기술을 배우러 찾아오고, 매출액도 연간 3억원이 넘어가는 등 성공한 토마토 재배 전문가로 성정할 수 있게 됐다.

   
 
   
▲ 친환경 농법과 더불어 양액재배 기술로 고품질 완숙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기술 노하우…토마토는 수분관리가 관건이다
강 씨는 토마토 양액재배 기술의 핵심은 수분관리라고 강조했다. 수분이 너무 적으면 토마토의 크기가 작고 병해충으로 인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으면 산소가 부족해 뿌리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마토 양액재배는 수분관리가 중요한데 항상 하우스 내에서 자라는 토마토를 유심히 관찰하고 토마토의 상태가 어떤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히고 “수분이 너무 많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최적의 상태를 찾아 그 상태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온도관리도 중요하다는 것. 야간에 하우스 온도를 일반 관행농법 보다 약 3~4 ℃ 높게 유지해야 토마토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경재배에 비해 양액재배는 뿌리가 공중에 올라가기 때문에 관행농법 보다 높은 농도를 유지해야 뿌리가 양분을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씨는 “토마토 양액재배 기술은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한데 하우스 내의 적정한 온도와 환기유지, 그리고 24시간 병해충을 관리 하여야 하는 등 “농장주의 정성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하우스 내부의 여러 가지 변화요인을 체크하고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가 토마토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며 돌방상황에 대응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경영·마케팅 노하우…연간 2000여명의 소비자에게 직판
강 씨는 생산량의 60%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하고 나머지 40%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철저한 관리로 품질이 우수해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물량의 약80%가 1등급 이상의 등급을 받을 정도라는 것. 또한 품질이 우수해 일반농가가 출하하는 토마토에 비해 액 10%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강 씨는 “가락동에 출하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 농장 상품에 대한 중매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는데 중매인들이 선호하는 크기에 맞춰 출하하는 것이 가장 큰 비법이다”고 설명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에 맞춰 재배시기와 출하시기를 조절하면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토마토 중량이 250g일 때 하우스 온도를 올려주면 토마토가 빨리 익어 출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

강 씨는 연간 2000여명의 소비자에게 토마토를 직판하는데 구매자의 30%이상은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이다. 지난 2000년부터 앞으로 인터넷를 통해 주문과 판매가 이뤄질 것에 대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을 관리했던 것이 주효했다.

강 씨는 “토마토는 맛만 생각해 무조건 당도를 높이면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아 최고 9브릭스까지 올렸다가 지금은 5~6브릭스 수준에 맞추고 있다”고 밝히고 “토마토는 당도 보다는 건강식품이란 점을 생산자들도 알고 재배해야 한다”고 생산자들도 소비자들의 소비변화 추세를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 강동춘씨가 운영하고 있는 봄춘농장 전경
◆스마트 팜 도입 ICT 도입 후 삶의 여유가 생겼다
처음 스마트 팜을 알게 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관심이 생겨 스마트 팜을 소개해주는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했고 우리 농장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 아닌가 생각했고 이후 농업기술센터를 수시로 방문하며 정보를 얻었다. 총 5000만원 가량을 투자했고 정부 사업으로 그 중 절반을 지원받았다. 유지보수비와 기타 부가 비용을 3500만원 가량 추가 지출했다. 

강 씨는 스마트 팜을 도입할 때는 사전 교육을 철저히 이수하고 기종의 선택 사양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1년에 농업 교육을 30회 정도, 스마트 팜 교육은 1박2일 일정으로 교육을 받으며 선진 농업기술이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의 농장에는 양액기, 환경제어기, 풍향풍속기, 온도계를 설치했는데 그 중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설비는 환경제어기이다.

모든 장비가 표준화되었으면 하는 개선점도 종종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스마트 팜을 도입한 후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노동력도 20%가량 절약됐다고 한다. 스마트 팜 도입 이후 인터넷으로도 토마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시간을 누리게 되니 무엇보다 즐겁고 평생을 논밭에서 보내는 동안 좀처럼 여유를 가질 틈이 없었는데, 스마트 팜을 설치한 후엔 처음으로 봄 꽃 구경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주변 농가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하나같이 ICT 설치 이후 농장 관리 방법과 생활 수준이 바뀌었다며 도입을 망설이는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설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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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자 - 강남준 주임교수(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소비자들 변화에 따른 맞춤 영농재배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의 토마토마이스터 1호, 강동춘 마이스터는 평범한 농업인에서 시작하여 신지식인, 최고농업기술명인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게 된 마이스터 중의 마이스터라고 할 수 있다.

강동춘 마이스터는 오랜 영농경험에 마이스터 대학에서 배운 전문 이론을 접목하여 성공한 농업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채소분야 최고의 기술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여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고집하며, 마이스터 대학과 영농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영농기술을 전수하고자 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는 과학영농의 모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주도할 창의적인 지식농업의 중심 인력으로 현재 우리 농업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식나눔을 실천하고 새로운 기술개발에 도전하는 강동춘 마이스터의 농업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한없이 보낸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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