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해시 정기 인사 공직사회 화두
현장에서-김해시 정기 인사 공직사회 화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5 18: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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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김해시 정기 인사 공직사회 화두


김해시가 7월 초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화두로 술렁이고 있다. 재보선에 성공한 허성곤 시장이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 정기인사가 두 번째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친정체제 구축을 염두에 둔 인사성격이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허 시장이 추구하는 김해발전을 위한 시험대가 될 시장 자신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어떻게 행사하게 될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김해시는 현재 인구 53만 명에 공무원 수 1700명에 달한다.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기획조정실(3급) 신설까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사라는 점에서 허시장의 인사 강수가 어떠한 방어체제를 낼지에 대해 고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사는 선후 공사가 바뀌어 공신인사, 코드인사가 앞서고 적재적소가 뒤로 밀리면 패거리가 된다.

특히 능력이 없고 주변의 신망도 없는데 인사권자에게만 잘 보여 승진 발탁되는 경우를 볼 때 공무원은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직업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과 정실보은인사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한다.

이는 도덕적 기준에 부합 합리적 업무수행능력이 입증될 수 있는 인재가 중용돼야 된다는데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번 정기 인사를 앞두고 김해정가와 시민다수는 지난 시장재보선 때 허시장은 자신보다는 양 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덕으로 당선됐다는 중론이 이어지고 있다는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단체장의 사적 실력행사는 민주주의 적이라 내년 시장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와 시민들은 허 시장의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평소 소신과 철학을 겸비한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보면 외압에 의한 사적 인사설은 다음 선거 때 유권자들로부터 호된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지엄한 경고를 일러두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인사로 1700여명의 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수 있다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경고이다.

더욱이 이번 정기인사로 허 시장의 친정체제 구축은 내년 지방선거의 사전포석이라는 지역정가와 공직사회 비판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허 시장이 인사혁신을 통해 조직 활력을 불어 넣는 철학과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는 결론을 말해주고 있다.

이로써 시 공무원의 인사는 현 시장의 재량권이지만 53만 김해시민의 삶의 질적 행복과 직결된다고 할 때 능력면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 등용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인재를 중용하는 발탁인사는 공직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만 잘못된 인사는 좌절과 낙담만 주기에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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