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이색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총력
합천군 이색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총력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06.26 18:1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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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테마파크 조감도
국보·영상테마체험특구 개발 지정 승인 계획
올 하반기 추진…지역 산업분야 동반성장 촉진

국보테마파크 2020년까지 민자 250억원 투입 
미니어처랜드·방목장·호수공원 등 시설 조성
 
항공스쿨 운영…항공레저산업 메카 도약 기대 
다양한 우수 관광자원 연계 경제활성화 시너지 

◆올 하반기 국보영상테마체험특구 개발 지정 승인 계획
합천군은 지난 4월 황매산, 합천호, 황강 지역을 연계해 ‘(가칭)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구 지정 계획을 수립하게 된 배경은 2016년말 기준, 전국적으로 184개의 특구(향토자원 분야 90개, 관광레포츠 분야 44개, 교육 분야 29개, 산업연구 분야 17개, 의료복지 분야 4개)가 지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합천군은 지정된 특구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이 적용되어 효율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해지고, 규제 완화와 민간자본 유치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은 올 하반기 특구를 지정받아 최근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 청정지역에서의 여가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목적형·테마형·가족형 관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현대인들의 여가 트렌드에 부응하는 레포츠 체험형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황매산, 합천호, 영상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황강레포츠 공원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난 5월 1일 새로이 개장한 합천항공스쿨을 통해 항공레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국보 조형물을 만들어 국보미니어처랜드를 조성, 명실상부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국보테마파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특구가 지정되면 황매산, 합천호와 함께 황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테마체험, 수중레저, 항공레저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음으로써 지역내 모든 산업분야의 동반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합천군과 ㈜합천국토테마파크가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보테마파크 조성, 대한민국의 국보를 한눈에
합천군은 지난달 4일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민간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합천국토테마파크(대표 윤재필)가 선정되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이며, 민자 250억원을 투입하여 용주면 방곡리 일원에 국보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보테마파크사업의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 내 신규사업으로, 국보미니어처랜드, 방목장, 숙박시설, 야영장, 호수공원, 체육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보테마파크의 핵심인 국보 미니어처랜드는 전국 각지의 국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아이템이다.

군은 인근 관광명소인 영상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청와대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군은 국보테마파크를 통해 합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개발로 관광자원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 경량항공기 전문교육기관인 합천항공스쿨
◆합천항공스쿨 본격 운영, 항공레저산업의 메카로 도약 기대
이와 함께 군은 합천군 용주면 용지리에서 전국 최고의 경량항공기 전문교육기관인 합천항공스쿨을 개장하고 현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합천항공스쿨은 용주면 용지리 370-1번지에 총사업비 20억5500만원(국비 3억, 도비 7억, 군비 10억55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성되었으며, 총 2만417㎡(항공스쿨 9145㎡, 이착륙장 1만1272㎡)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진입도로, 격납고, 교육장, 관리사무실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하고 특별한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경량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경량항공기 사업은 대부분 비행클럽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합천항공스쿨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경량항공기 이착륙장을 포함한 관련 제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항공레저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힌다는 평이다.

군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에어랜드항공(대표 반명희)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 중이며, 특히 비행장 주변으로는 높은 산이 없고, 활주로의 길이도 400미터로 타 비행장의 길이가 200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초보자도 부담없이 쉽게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항공스쿨에서는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항공기 교육, 농업용 무인항공기·드론 교육, 군 조종 장학생 사전훈련과정이 있으며, 비행클럽을 대상으로 기종 전환 교육, 기량 항상 및 유지비행 과정, 조종교육증명(비행교관면허) 및 보수교육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비행 시뮬레이션, 비행 조종 및 관제 체험, 창작모형항공기 제작, 열기구 만들기, 글라이더 대회 등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비행기초이론 및 항공진로직업 강의를 진행한다.

에어랜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개장 이후 경량항공기 동호인을 비롯하여 많은 관광객이 항공스쿨을 방문했으며, 조종교육 체험비행 청소년 프로그램 관련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하창환 군수는 “항공스쿨 개장·운영으로 항공레저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영상테마파크, 대장경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등 합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경량항공기 교관 및 정비사, 청소년 프로그램 관련 인력 고용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상준기자

▲ 합천 영상테마파크 ‘고스트파크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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