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새 대표에 이혜훈 당선
바른정당 새 대표에 이혜훈 당선
  • 김영우선임기자
  • 승인 2017.06.26 18:1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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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선출
▲ 이혜훈 의원
바른정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이혜훈(53)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4명의 지도부를 뽑는 선거에서 이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됨에 따라 경쟁 후보였던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후보 등 3명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하게 됐다.

바른정당은 그간 3차례 TV 토론과 5차례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당권 레이스를 진행해 왔으며,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책임당원 투표결과 합산치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더한 결과 이 후보가 36.9%를 얻어 당 대표를 확정했다. 그 뒤를 이어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후보 순이었다.

'자강론'을 고수해 온 이 의원이 이끄는 바른정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으며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당 대표는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0대 총선에서는 친박 핵심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서울 서초갑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선을 벌인 끝에 조 전 수석을 이기고 국회에 재입성 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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