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정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칼럼-“김정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06 18: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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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사천문인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사천문인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김정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여전히 궁금하기만 하다.
김정은 자신이 그토록 애를 써가며 세계 나라들이 싫다고 하는 핵과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대해 분석하기가 어렵다. 어째서 충분한 고뇌의 생각도 남기지 않고 제정신이 없는 여운모양 생명을 단축하려고 하는지 전쟁을 경험한 필자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자신을 신격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군정치‘는 재앙을 불러오는 아쉬운 점을 남기면서 가고 있다. 미국의 핵 공격을 방어하고 당당한 핵 강국으로 간다는 것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인도 다음 순위로 북한을 서열에 올리겠다는 셈이다.

미국 독립기념일 전야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3일째이고, G20정상회의가 3일후면 독일에서 열리는 날이다. 시진핑과 푸틴이 만나 ‘사드’ 반대를 발표하는 날에 북한 김정은이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을 쏘아 올렸다. 미국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다가 인정하게 되었다. 필자는 무역을 하는 친구와 하얼빈을 몇 번 왕래 하였다. 한곳의 예를 보아 러시아는 하얼빈 황룡강을 사이에 두고 왕래를 한다. 중국이 하얼빈을 돌려받을 때 상권은 거의 러시아가 운영한다. 얼마든지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곳이다.

안보리 위반이라고 해당 국가들은 경고를 발표하면서 대화 장소를 외친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사일을 현재 쏘는 것을 보면서도 ‘사드‘를 철수해야 한다고 고심도 없이 장난 같은 말을 남긴다. 미국의 본토와 ‘핵’ 공갈위협을 잠재우면서 평화적인 세계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북한의 목표인데 중국은 안전한 모양 북한과 동조를 한다. 중국의 레이다와 북한의 레이다는 남한 전역을 감시하면서 ‘사드’ 운운 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민간차원의 교류와 스포츠를 내세우고 대화에 집착하는 것은 한시라도 대화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북의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 전제조건이 없어야 된다고 보는 것이다. 2∼3년 후면 핵과 미사일을 완성 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논객들의 풍유정신 말들이 틀린 것을 우리는 오늘 보고 있다. “김정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트럼프는 기막힌 질문을 하지만 얼마 후면 6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의 선제 타격이 이날까지 전쟁하여온 역사에서 실패한 접근법으로 한 치의 오차라도 반복하면 안 된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 만반의 준비로 타격을 하여야 한다. (괌기지 B-1B전략폭격기 2대, 핵 잠수함 2대, 오끼나와 미사일, 참수 공대일미사일) 칼빈슨호가 좀 멀리 있지만 빨리 오기를 바란다. 우리 한국군의 작전도 B-52폭격기외 많은 첨단 무기들의 위력을 모른다. 언제 있을지는 모르지만 김정은의 귀에는 자장가로 들리는지 정보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모르면서 저지르는 범죄는 겁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첨단 무기 기술이 강대국들보다 우위에 있다면 한번 큰소리로 외칠 만도 하다. 북한의 큰소리 내는 화성 14호의 (최대고도 2800km, 비행거리 993km)실적도 있지만 미군기지와 한국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는 계산이다.

일본과 중국은 무사 할지 모르는 사항이다.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이 바뀌었다. 사드배치 절차와 미군 철수를 원하면서 전시 작전권을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이 새로운 불가사의 정치 실험 대상이 될 만한 생각도 들었다. 정의의 이름 아래 소용돌이가 일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민주화 이후 지난 40년을 돌이켜 보면 정권과 이념이 서로 다른 새 정권이 탄생해도 시끄럽기는 했지만, 늘 보수와 진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지는 않았다. 거리의 정치와 정치안정의 모순적인 동거현상, 이것은 우리민주주의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는 징표일지도 모른다.

트럼프의 “김정은의 일정을 그렇게 할 일이 없나”로 표현하는 것은 아마도 사람 보는 눈에 따라 차이는 있다고 본다. 문대통령 보는 눈. 시진핑· 푸틴의 ‘사드 반대’와 북의 ICBM 협박이 안 보이는 눈. 북한은 엄청난 범죄자의 나라로 되어간다. 시급히 소멸되어야하는 김정은 정권이다. 북한 전역에서는 미사일 발사 축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정은 할 일이 남한 전역을 감시하면서 중국이 얼마나 한국 여행과 수출을 막는지 망원경으로 밤잠을 안자고 살피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김정은이 생명을 단축하는 일만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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