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인구유입의 딜레마
시론-인구유입의 딜레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11 18:3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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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화/논설위원

정민화/논설위원-인구유입의 딜레마


서부경남 자치단체들이 혁신도시 완성과 국가항공산단 지정 승인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자족도시로의 진입을 위한 노력이 가일층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사천시의 인구는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 기준 인구(주민등록인구)는 11만 5452명이다. 이는 2014년 12월 31일 인구가 11만 648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33명이 줄어든 수치다. 2014년 말에는 전년보다 360명이 감소했다. 2015년 전입 인구는 1만 4659명, 전출 인구는 1만 5723명으로 전출이 1064명 많았다. 출생자는 967명, 사망자는 951명이었다. 결국 전출인구가 많았던 것이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천시 입장에서는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비약을 꿈 구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지역경제를 견인할 주민인구가 오히려 줄고 있음에 안절부절 못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진주혁신도시 입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2016년 배후 주거단지 확충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일반분양인 1930세대의 H건설의 에르가 Apt 의 1차분 완판에이어 2017년 2차분 도 성황리에 분양중이며, 2016년 에이어 2017년에도 5-6군데의 대단위 Apt 단지가 지역주택조합 형태이긴 하지만, 사천읍권을 중심으로 동시에 분양 중에 있어 인구유입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으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혁신도시 건설로 2014년 한해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진주시의 인구는 2015년 12월 31일 기준 34만 4426명으로 1년 전보다 4185명이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료에 의하면 2017년 4월 기준으로 시·군에서의 인구이동은 진주시에서 진주시로 21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창원시로의 이동 그다음 도시가 사천시입니다. 한마디로 4월달에 진주시에서 가장 많이 이사 간 도시가 창원시이고 다음이 사천시로의 이동입니다. 부연하면, 진주에서 사천시로 181명이 4월달에 이동한 것으로 통계자료에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천시에서 진주로 200명이나 이사를 왔음이 통계자료에서 확인되어 이 부분이 바로 사천시에서 걱정을 하고 있는 대목이 되겠습니다. 돈은 사천시에서 벌고, 소비는 진주시에서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사천시 입장에서는 좋아라할 이유가 없겠지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며, 세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주시와 사천시의 인구를 합하여도 아직 50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진주와 사천시의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음은 우려할 대목입니다.

최근 사천시 인구감소 원인은 조선기업인 spp 때문이며 이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불황과도 그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도시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 국가 항공산단 지정 승인과 항공정비 MRO 지정 등이 예약되있어 다시 비상을 하게 될 사천시를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사천시의 주택공급량이 KAI가 위치하고 있으며 공단 중심지역이고, 진주와 인접한 사천읍권에 집중되지 못하고 용현 시청지역과 기타지역에 분산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천읍권의 대단위Apt 분양은 전체인구는 줄어도 사천읍권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기에 인구 유입량이 예상외로 상당할 것을 예측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진주와 사천의 인구 이동만으로는 제살 깍아 먹기이며, 인구유입에 의한 인구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진주 사천권의 전체파이를 키우는데 우선집중하고 이후에 분배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와 전국의 타 지역에서의 이동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점이 진주 사천권의 딜레마이다.

두 자치단체의 인구유입정책이 여기에 집중 고민해야하며 역랑을 집중시켜야할 대목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항공정비 MRO 유치확정을 서둘러야 하며, 항공국가 산단의 조기완성과 동시에 기업유치를 서둘러 진행 시켜야 할 것이다.

항공우주산업을 연착륙 시키고 진주, 사천 인구 100만 자족도시건설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속히 마련하고 진행시키기 위한 두 자치단체의 노력과 분발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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