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고위험 사각지대 1인 가구 조사 대책마련
함안군은 이웃과 단절된 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고위험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들의 대책을 마련하여 민관협력으로 지역보호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연중 발굴·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를 집중 확인기간으로 정하고 이웃과 격리돼 홀로 거주하거나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고독사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확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읍·면에서 발굴된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경제활동, 주거환경, 건강상태, 가족관계 등의 생활실태와 비상연락망을 확인하여 지역 내 다양한 방문서비스를 비롯해 필요 시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서비스와 민간자원 등을 적극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독사 고위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우울증과 고독사, 자살 등의 위험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도 주변에 가족이나 이웃 간 교류 없이 홀로 지내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함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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