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에어컨 실외기에 조경수 질식
김해지역 에어컨 실외기에 조경수 질식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7.13 18:2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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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대부분 조경수 등 간선도로변 설치
▲ 북부 삼계동 수리공원에 식재된 나무들이 인근 건물에서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받아내고 있다.

김해지역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열기에 건물 인근 조경수 등 나무가 질식당할 우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의 사전 관리지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김해시는 개발붐에 힘입어 신개축 건물들이 쉼 없이 건립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는 다세대주택 등 일반건물 저층부 또는 거리의 상가 등 건물의 조경 식수 등 초목을 향해 설치돼 있는 곳이 많다.

이들 실외기는 여름철이면 쉴 틈 없이 돌아가 시원한 실내공기를 위해 외부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북부 삼계동 수리공원의 경우 공원과 인접한 건물에서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수대가 한꺼번에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인근 공원 수령 20년 정도 되는 나무에 그대로 뜨거운 열기를 받게 해 나무가 고사당할 우려가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산동을 비롯 내외동 등 신도시 지역의 상가형성 지역과 구산동 등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에어컨 실외기가 대부분 조경수 등 간선도로변과 맞닿아 있어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열기를 받아내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에 시민들은 “시당국은 건축물 준공 시 에어컨 실외기 설치관련 규정을 재점검해 조경수 등 나무질식 고사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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