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력 칭찬…우승자신”
“강한 정신력 칭찬…우승자신”
  • 뉴시스
  • 승인 2012.0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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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200G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을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31)이 선수단의 강한 정신력을 칭찬하며 리그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맨유는 '부상병동'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네마냐 비디치와 대런 플레처가 시즌을 접은 가운데 안데르손, 필 존스, 린데가르트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복귀할 예정이지만 애슐리 영, 나니, 톰 클레베리, 웨인 루니 등도 부상으로 오래 쉬었거나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들은 첼시전에서 복귀할 예정에 있다.
주축들의 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맨유(17승3무3패 승점 54)는 당당히 맨체스터시티(17승3무3패 승점 54)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에도 수많은 부상자들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잘 싸웠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의 스쿼드가 매우 강하다는 것과 이 같은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이다"고 말했다. 맨유의 전력 공백이 크지만 맨시티를 위협할만한 정신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유는 6일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보다 한참 뒤처져있지만 언제나 우승을 두고 다퉜던 라이벌이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순위표를 보면 다른 점이 있지만 첼시와 경기를 할 때, 그들이 우승 경쟁에서 제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이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 첼시의 승점 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끝까지 싸우려고 노력했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한편, 2005년 7월에 잉글랜드에 진출한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199경기에 출전했다. 첼시와의 경기에 나서면 통산 200번째 출전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리그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칼링컵 3회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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