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피서지 성폭력 예방 요령
기고-피서지 성폭력 예방 요령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17 18: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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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길/김해서부경찰서 112종합 상황실 경감
 

이동길/김해서부경찰서 112종합 상황실 경감-피서지 성폭력 예방 요령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끼리 계곡으로 강으로, 바다로 시원한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성범죄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여름(31%), 봄(25%), 가을(24%). 겨울(20%)순으로 여름철이 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여름철에 휴가를 많이 가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늦은 시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 것을 삼가하고, 걷다 수상한 사람이 뒤 따라 오거나 위급한 상황 시 주위에 큰소리로 ‘도와주세요’라고 외친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다닐 경우 호루라기, 경보기, 호신용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휴대폰에는 112신고전화를 단축번호로 저장해 대처하고, 전화(말을)하기가 어려운 위기 상황 시에는 112에 문자로 위급상황을 신고해도 자동으로 신고접수가 되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하고, 택시를 타기 전에 차량번호와 차종을 확인해 탑승 후 부모나 친구들에게 택시번호를 알려주어 미리 범죄 심리를 차단해야하며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눴거나 호의를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음료수나 음식 등을 권할 경우에는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고, 펜션, 빌라, 원룸 등 피서지 숙박지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카메라, 스마트폰 렌즈 등 반짝임이 느껴지면 몰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범죄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피해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성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특히 올 여름에는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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