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만발, 현장 평가회 열려
국산 장미 만발, 현장 평가회 열려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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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김해 장미재배 농가 현장에서
▲ 경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프리썬’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3일 12시, 김해시 진례면 담안리 867번지 장미재배농가 현지에서 장미연구사업단이 육성하여 농가보급에 유망한 장미 품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평가회를 갖게 된 이유는 장미묘목은 주로 3∼5월 사이에 식재하는데, 그전에 재배농가가 직접 국산품종의 생육과 품질을 확인하고, 원하는 품종을 계약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육성된 ‘챠밍블랙’, ‘프리썬’, ‘락파이어’, ‘버블핑크’ 등 유망 신품종들을 재배되고 있는 상태에서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최근에 육성된 20개의 품종 및 계통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챠밍블랙’ 품종은 뿌리혹병에 강한 스탠더드 장미품종으로 육성됐으며 검붉은 화색을 가지고 있어 꽃이 크고 절화장이 길어 볼륨 있는 장미 생산이 가능하다.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프리썬’ 품종은 스프레이 장미 품종으로 육성됐으며 꽃잎의 앞은 붉은색이고 뒷부분은 백색으로 화색이 특이하며 수량이 많고 일본시장에서 선호되는 품종이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김진기 담당은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국산 장미에 대한 관심과 기호도를 높여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내수 가격 안정 및 수출증가의 기반을 다져 농가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2006년부터 장미연구사업단을 구성해 품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2011년 현재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률이 22%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근에 육성된 국내 유망품종(챠밍블랙, 프리썬, 락파이어 등)들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해외, 특히 일본 수출시장에서도 국산 장미가 2007년 전체 장미 수출액의 13%이던 것이 2010년에는 36%로 증가하는 등 국내ㆍ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국산 장미 육성과 농가보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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