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윤영찬) 시민수상구조대가 16일 관내 계곡 유원지에서 물에 빠진 50대를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안의면 심원정 유원지에서 이모씨(55·부산시 사하구 다대포)가 만취된 상태로 물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었다.
주변에 있던 시민수상구조대 박종수 대원(안의면 남성의용소방대)과 일행은 이를 보고 즉시 함께 구조에 나섰다.
함양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는 수난사고 발생 시 119구조대원 도착 전 신속한 인명구조로 피서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봉사단체다.
이들은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소방서 구조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방법과 구명환 사용법 등 수난사고 전문 구조훈련을 받은 안전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가진 후 인명구조에 큰 몫을 해낸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양군 수난사고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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