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인류뮤형유산 등재 동참하자
김치 인류뮤형유산 등재 동참하자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2.02.0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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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철기자
문화재청은 최근 ‘김치와 김장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찬반투표와 김장문화 관련 사진 공모에 관한 설문 웹페이지(http://www.cha.go.kr/kimchi)를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자 웰빙 식품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치’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온 국민이 나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세계유산이 되려면 김치가 우리나라 문화재여야 하는데, 현행법상 김치는 문화재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음식을 문화재로 지정할 때 그 종류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특정하도록 한 법 조항 때문이다.
우리 나라 국민 대다수가 김치를 조리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김치가 있지만 특정 김치를 문화재로 지정하는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최규학 대변인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보유자 없는 종목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법도 개정을 하고 문화재 목록에도 올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도 김치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관련법 개정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5일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찬반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전국 140여 명에 불과했다.

최근 중국이 조선족의 아리랑을 자국 문화재로 등록하고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우리 대표 음식인 김치도 먼저 다른 나라의 문화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 우리들의 소중한 클릭 한번이 김치를 세계 대표 무형유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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