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혁림예술제 21일 개막…박현수 초대 전시
제3회 전혁림예술제 21일 개막…박현수 초대 전시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7.20 18:1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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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자 발표 예정

▲ 박현수 작가 작품
제3회 전혁림예술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전혁림미술관에서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혁림미술상 초대작가는 박현수다. 박현수는 지난해 제2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전혁림미술관이 주최하고 전혁림예술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통영시와 이영미술관이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의 관전 포인트는 우리나라의 현대 미술을 풍미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전혁림화백 인물화보 1집’ 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21일 행사 오픈 당일에는 제3회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혁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2015년 만들어진 전혁림미술상은 국내 30~50대 서양화 현역 작가 중 1명을 선정해 매년 1000만 원 가량의 상금을 수여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을 만 60세까지로 확대 조정했다.

이번 예술제 심사위원은 이영미술관 관장이자 전혁림예술제 추진위원장인 김이환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됐다.

전영근 전혁림미술관 관장은 “예술적 역량과 열성이 넘치고, 개성 있고 뚜렷한 작가세계를 가진 미술가를 선호한다”며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작품 그 자체로만 보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작가는 우주, 별, 행성 등을 연상시키는 추상화를 그렸는데, 그의 작품에는 한국 전통 수묵화와 같은 고전적 미학이 깃들어 있다. 초기 습작부터 치열한 작가정신이 엿보이는 그의 작품은 거대한 은유철학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박현수 작가는 199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에는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펼쳤다. 2007년 송은문화재단 스폰서쉽을 비롯해 2008년 산호세 아트뮤즘 작품연구소장,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추천제 작품소장 등 끊임없이 이력도 쌓았다.

한편 전혁림 화백은 전통적인 색채·선·문양을 소재로 특색 있는 추상회화를 선보였다. 특히 우리 정서가 담긴 색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표현한 화가로 호평받았는데, 푸른색을 주로 하면서 빨강, 노랑과 대비시킨 선명한 색채가 강점이다. 또 회화뿐만 아니라 입체회화, 도자회화, 목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는 한평생 미술 활동을 한, 한국적 색면 추상의 대표 화가 또는 한국의 코발트블루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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