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노산초 “나도 자랑스런 선비가 될래요”
사천 노산초 “나도 자랑스런 선비가 될래요”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7.20 18:11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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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선비체험 교육…공수 인사법 등 배워
▲ 사천시 노산초등학교는 지난 20일 4, 5, 6학년을 대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찾아가는 선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사천시 노산초등학교(교장 탁일주)는 지난 20일 4, 5, 6학년을 대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주관하는 선비체험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는 ‘찾아가는 선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선비정신’, ‘퇴계 선생의 가르침’, ‘인사예절’, ‘사자소학’을 주제로 하여 전직 교장선생님이셨던 지도위원들의 세심한 안내와 지도로 4시간 동안 분야별 강의가 이루어 졌으며, 학생들에게는 수련원에서 제작한 인성교육교재와 퇴계종손이 쓰신 조복 책받침이 개별 배부 되었고, 학급별 수업 후에는 수료식에서 학생 개인별로 수료증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대답하며 진지한 집중의 순간을 경험하였고, 강연 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도 옛 선비들의 정신과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올바른 인격을 가꾸어야 하며 선비는 학문의 목적을 인격 수양에 두었고 인간의 마음과 인격을 치유할 수 있는 처방은 오늘 학생들이 배운 향기로운 선비 정신에서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명심보감의 의미를 알고 착하고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생활 예절 익히기 실습으로 큰절, 평절, 반절 등 인사 예절과 바른 자세로 인사하는 공수 인사법을 배웠다.

김수민 학생(노산초·6년)은 “선비체험에서 배운 공수 인사법의 실천으로 예의바른 학생이라는 칭찬을 받으면서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더불어 바른 생활 태도에 대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좋은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탁일주 교장선생님은 “선비체험 교육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조상의 얼을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교육이며 오늘날 서로를 배려하고 예절을 지키는 학교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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