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성공적인 콩농사 관리 현장 기술 지원
도농기원 성공적인 콩농사 관리 현장 기술 지원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7.20 18:1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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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방제는 기본·제초 방법 선택해 적기해 실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논 콩을 포함한 도내 콩 재배농가의 안전한 영농과 다수확을 위한 영농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콩 농사는 재배과정에서 포장관리 정도에 품질과 수량에 큰 차이가 난다.

도 농업기술원은 콩 파종 이후 잡초방제와 사이갈이, 순지르기 등 시기별 작물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안전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콩은 재배과정 수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꼽자면 바로 잡초다. 콩밭에 나는 잡초는 콩 수량감소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기주역할도 하기 때문에 잡초방제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제초작업은 콩 파종 후 40일 정도까지 실시해야 하는데, 시기별, 또는 포장 여건을 감안해 토양처리 제초제를 사용할 것인지 콩과 잡초가 싹이 튼 후에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 약량과 사용적기를 반드시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제초제를 이용한 잡초방제 외에도 관리기, 트랙터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중경배토기(사이갈이를 하는 쟁기의 일종)를 이용해 잡초방제 노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콩이 자라는 초기단계에서 해주어야 할 작업이 골 사이 흙을 긁어주는 중경과 어린 식물에 북주기를 하는 배토작업과 동시에 제초를 실시해 노력을 줄이고 있다. 보통 토양처리 제초제 효과가 소멸되는 시기인 파종 후 30일, 또는 약간 늦은 시기에 실시하지만, 파종 직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 빠른 시기에 1~2회 중경을 해줄 필요가 있다.

콩이 웃자라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순지르기는 줄기 윗부분의 생장점을 제거해 줌으로써 곁가지의 왕성한 생육을 유도해 많은 꼬투리를 얻고 쓰러짐을 줄여 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콩 순지르기는 본 잎이 5~7매 정도일 때 해준다. 그러나 생육이 부진하거나 늦게 심었을 때는 오히려 순지르기가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또한 급격한 기상변화에 대응해 강우량이 적어 가뭄피해가 예상될 때는 스프링클러 또는 물대기를 해 한해를 예방하고 강우량이 많을 때는 배수를 잘 되게 해 습해를 예방해야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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