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월 수출 월간 최대 실적 상승세 지속
경남 6월 수출 월간 최대 실적 상승세 지속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7.23 18:2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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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貿協, 해양플랜트 호조 전년 동기比 44.1% 증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경남의 6월 수출은 8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44.1% 증가해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6월 경남지역 수출실적 증가는 47억600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과 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부품 수출에 기인했다.

또한 경남 수출의 경우 6월 전국수출 증가율(13.6%)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6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경남의 6월 수출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에 이어 해양플랜트(47억6000만달러, 203.6%) 실적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중장비(1억3000만달러, 31.2%), 펌프(1억400만달러, 11.2%)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항공기부품(6.4%), 타이어(0.2%) 등은 소폭 상승하였고 선박(-25.5%)은 전월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였고 자동차부품(-10.3%) 등의 수출도 대폭 감소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상승 제한, 선박 인도물량 감소, 美-中 보호무역정책 강화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도내 주력 산업의 수출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호주로의 해양구조물 인도로 인해 대양주(533.3%)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노르웨이 해양구조물(-56.5%), 버뮤다 선박(-54.4), 중국 자동차부품(-58.65) 등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대양주를 제외한 타 지역은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11.4% 증가한 15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천연가스(62.2%)와 유연탄(28.9%)의 수입이 증가해 수입 증가세를 이끌었다.

6월 경남 무역수지는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3.9% 증가한 71억2천 2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 기조를 지속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홍성해 본부장은 “6월 경남 수출은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의 영향이 컸으며, 이를 제외한 선박, 자동차부품 등 타 주력 품목의 실적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우리 지역본부는 조선-해양플랜트, 자동차부품, 기계 등 도내 주력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자 하반기 일본무역사절단, 전문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해 수출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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