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창원 비어&뮤직페스티벌 대성황
2017 창원 비어&뮤직페스티벌 대성황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7.25 18:3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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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야외맥주축제 시민 5400여명 찾아와

무더위 날리는 여름축제 자리매김 기대


▲ 창원에서 처음 열린 야외 맥주축제 2017 창원 ‘비어&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창원에서 처음 열린 야외 맥주축제 2017 창원 ‘비어&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창원문화재단과 ㈜인투인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최하고 하이트 진로 특별협찬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성산아트홀 중앙광장에서 열린 ‘비어&뮤직페스티벌’에는 총 5400여명이 축제현장을 찾았다.

지난 20일 오후 3시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현장인 성산아트홀 중앙광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대학생 직장인을 비롯해 연인, 친구,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며 축제를 즐겼다.

축제 첫날인 목요일과 금요일은 퇴근 후 축제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들이 많았다. 주로 20대 대학생과 30대 초 중반 직장인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주말을 맞아 연인, 친구,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창원시민들이 대다수였고, 부산 울산 양산 등 인근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경우도 많았다.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각종 공연과 댄스, 기타 연주,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토요일은 오후 5시경 이미 1000석의 자리가 다 찼다. 자리가 부족해 일부는 되돌아가기도 했다.

창원 상남동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마이클씨(26·미국)도 같은 학원 강사들과 함께 비어축제 현장을 찾았다. 조금 늦게 와서 뒤쪽에 자리를 잡은 마이클씨는 “SNS를 통해 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는데 열광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는 박상규씨는 “주말부부인데 아내와 함께 참가해 너무 분위기가 좋다. 이런 축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구 7명과 함께 양산에서 왔다는 윤다영씨도 “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런 축제에 동참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여름 석양이 맥주와 너무 잘 어울려 아름답다”고 말했다.

토요일은 사람들이 몰려 테이블이 모자랄 정도였다. 대학생 권수민, 심다예씨는 “조금 늦게 오니 자리가 모자라 테이블 없이 의자에 앉아야 하는 것 외에 특별하게 부족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요일 저녁에도 축제의 마지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비어&뮤직페스티벌’은 여름에 갈 곳이 마땅찮은 젊은이들과 창원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여름축제의 장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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