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동 기술개발로 상생협력 물꼬 튼다
중기청, 공동 기술개발로 상생협력 물꼬 튼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7.25 18:34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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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현대홈쇼핑 R&D협력펀드 협약 체결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한화테크윈㈜(대표이사 신현우), ㈜현대홈쇼핑(대표이사 강찬석),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과 함께 25일 총 56억원(한화테크윈 50억원, 현대홈쇼핑 6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향상, 인력개발 등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의 한 형태이다.

중소기업청과 투자기업이 1:1 매칭으로 펀드를 조성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은 2014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기업이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한화테크윈㈜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된 5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통해,항공엔진 부품 국산화 및 로봇·드론 사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2년간 9개의 협력과제를 발굴 및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2013년 9월, 총 18억원의 펀드조성을 통해 13개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총 6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제품이 유통대기업의 판로망을 이용해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2008년부터 금년 6월말까지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LS엠트론, 아진산업 등 64개 투자기업과 773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누적)해 751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했으며,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참여기업은 65개사가 됐으며 협력펀드 총규모는 7790억원으로 확대됐다.

향후 중소기업청은 대·중견-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8200억의 펀드를 조성해 대중견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튼튼한 기술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더 나아가 기술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인력 등 정책수단을 연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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