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교육현안 ‘협치TF’ 첫발을 주목한다
사설-경남 교육현안 ‘협치TF’ 첫발을 주목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26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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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오늘 열린다. 기대가 크다. 그래서 온 도민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3가지 핵심 교육현안 해결의 주체인 경남도와 도의회, 그리고 도교육청이 동수로 참여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그 기대가 큰 것이다.


3가지 교육현안 모두 그 해답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는 무려 15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예산문제다. 도의회 교육전문위원실 정원 조정문제도 경남도와 도교육청 등 양 기관 내의 정원까지 조정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다. 여기에 특히 무상급식 원상회복 문제는 시군 분담금까지 연결되어 있는 최대 난제이다.

새정부 출범 후 도의회의 적극적인 역할로 시작된 세 기관의 협치 선언과 노력의 성과는 이 3개 TF의 활동결과가 말할 것이다. 현재의 분위기대로라면 소기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 우려하고 지적하듯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자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쇼만 벌이다가 끝낼 공산이 없지는 않다.

만에 하나 일각이 우려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세 기관은 도민들의 무서운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기를 버리고 대승적인 접근을 촉구한다. 어느 일방의 이익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오늘 3대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TF 첫 회의에서 첫 단추를 잘 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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