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 여름방학 집중
청소년 범죄 여름방학 집중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7.26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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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범죄 감소 속 강력범은 증가세

최근 경남지역 청소년 범죄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름 방학기간에는 집중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범죄 수법이 성인 못지 않게 강력범화 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한해 경찰에 붙잡힌 도내 소년범은 3843명이다. 이 중 여름 방학기간이 있는 7~8월에 발생한 소년범은 663명으로 전체 소년범의 17.3%나 된다.

이는 지난해 발생 소년범 4267명(7~8월 발생 소년범 805명 18.9%)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름방학기간 소년범이 집중 발생되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교를 가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정과 학교에서의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청소년들의 범죄와 탈선이 증가한다.

또한 방학기간 청소년 가출 발생도 많아지면서 가출 청소년들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 등의 범행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 범죄가 과거 소년범의 유형이 절도와 폭력으로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강력범, 지능법 등으로 수법이 성인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경남경찰청의 소년범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강력범은 전체 2.5% 인데 1년전인 2015년보다 0.1%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능범은 전년도에 비해 0.5% 늘어난 20.7%이며, 특별법 범죄는 1.7% 늘어난 23.3%로 청소년 범죄의 수범이 대담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 집계된 소념범 유형에서는 강력범이 3.7%로 증가 추세로 청소년 범죄의 수법이 강력범화 되고 있다.

여름 방학기간 집중 발생하고 강력화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관련기관과 학교, 가정 등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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