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함양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 박철기자
  • 승인 2017.07.26 18:3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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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인 21명 구성…멧돼지 등 유해조수 8종 포획
▲ 함양군은 7월말부터 오는 10월말까지 3개월간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함양군은 농작물 피해가 큰 시기인 7월말부터 오는 10월말까지 3개월간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경남수렵협회·전국수렵인참여연대 등 3개 수렵단체로부터 수렵면허 취득 후 5년이 지난 모범수렵인 등을 추천받아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피해신고지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꿩, 어치, 멧비둘기, 청설모 등 8종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활동을 벌인다.

지리산국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 기백산군립공원과 시가지, 인가 부근, 문화재 1km 이내, 도로 100m 이내 등 법에서 정한 수렵금지장소는 제외된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본 농가가 관할지역 읍면 환경업무담당부서로 신고하면, 읍면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연락해 주·야간으로 나눠 포획활동에 나서게 된다.

포획 신고된 읍면지역 주민은 입산할 때 멀리서도 식별하기 쉬운 옷을 입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함양군은 212회 신고, 452회·636명 출동으로 멧돼지·고라니 등 총 1009마리를 포획했다.

군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 등이 있는 함양군은 지리적 특성으로 야생동물이 많아 포획활동이 불가피하다”며 “11개 읍면 주민들과 입산자는 이 시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에 각별히 유의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문의 군청 환경관리담당 (055)960-5213.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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