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무원 공직기강 해이 “왜 이러나”
김해시 공무원 공직기강 해이 “왜 이러나”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7.26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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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과장 “민원처리 잘못” 같은 과 직원 멱살잡이

시민여론 “리더십 부재가 원인…특단 조치 필요”

김해시 공무원 성추행도 모자라 이번엔 폭행사건까지 불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김해중부경찰서에 접수된 진단서가 포함된 고소장에서 건설과 A모 과장은 시청사무실 3층 복도에서 같은 과 직원 B씨를 민원처리 문제 잘못에 대해 질타하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해 전치 1주의 진단서와 함께 B씨가 김해중부경찰서에 폭행혐의로 A과장을 고소했다.

김해시 일부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시청사내 폭행사건은 최근 일어난 김해시 일부 공무원들의 성추행 사건이후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나온지 하루·이틀만에 또다시 불거진 사건이어서 파문이 확산일로에 있어 충격적이다.

김해중부경찰서가 조사할 예정인 이번 폭행사건은 단순 민원인 응대의 잘못이 아니라 이미 부서이동이 내정된데 따라 평소 과장과의 불만을 나타낸 것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으로 인사와의 관계가 폭행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주위 공무원들의 귓속말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시 일부 공무원들의 잇따른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이것은 분명 리더십 부재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초 농업기술센터 산림과 소속 6급 공무원이 근무지내 여자화장실에 비닐봉지에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 물의를 빚은 것을 비롯 해지난 11일에는 같은 농업기술센터 소속 6급공무원이 회식을 마치고 귀가길에 부하여성직원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직위해제와 함께 중징계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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