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무장애도시평거동위원회(위원장 이연효)는 지난 26일 평거동 일원에서 녹지공원 주변 주차장 보행로 ‘문턱낮추기’사업을 펼쳤다. 이날 사업에서는 방부목으로 만든 맞춤형 경사로를 제작,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방부목 맞춤형 경사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성제품이 업소의 단차 높이, 바닥의 경사, 설치 위치 등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용자들로 부터 만족감이 낮은의견을 감안, 자체 설계 제작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이날 위원들은 평거동 상가지역 중에 30대~40대 여성들이 이용하는 의류매장, 미용실, 커피솝, 빵집, 안경점 등을 방문해 다중시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접근로와 출입구의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 설치를 권유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준수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연효 위원장은 “우리 동은 경남 서부권 중심부에 위치하여 다른 동 지역보다 상가가 많이 형성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물은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에 설치한 목재 재질의 맞춤형 경사로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계속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완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