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한여름 밤 탄소없는 마을 야외 영화 상영
하동군 한여름 밤 탄소없는 마을 야외 영화 상영
  • 이동을기자
  • 승인 2017.07.27 18:2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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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골 의신마을 29일 밤 8시 ‘럭키’…산간오지 주민 문화혜택 제공
 

하동군은 주말 밤 탄소없는 마을 2호로 지정된 산간오지 화개골 의신마을에서 폭소를 연발하는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의신마을의 영화 상영은 탄소없는 마을 선포 1주년을 기념하고 영화 관람이 어려운 산간 주민들에게 문화혜택 기회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영화는 29일 밤 8시 의신마을 지리산역사관 앞 주차장 야외 스크린에서 초특급 반전 코미디 ‘럭키’가 상영된다.

‘미녀와 야수’, ‘9시 5분’을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럭키’는 지난해 10월 13일 개봉한 112분짜리 코미디 장르로 인기배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성공률 100%의 완벽한 킬러 형욱(유해진)이 사건을 처리한 뒤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면서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인기도 돈도 삶의 의욕도 없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은 신변 정리를 위해 들른 목욕탕에서 그런 형욱을 보게 되고, 자신과 그의 목욕탕 키(Key)를 바꿔 도망친다.

이후 형욱은 자신이 재성이라고 생각한 채 배우로 성공하기로 마음먹고 노력 과정에서 웃음을 연발하고, 단 한번 찾아온 반전 기회를 잡은 재성은 어설픈 킬러로 변해가는 모습에서 폭소를 자아낸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탄소없는 마을을 찾는 피서객과 마을 주민이 어우러져 초특급 반전 매력의 영화를 관람하면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히는 추억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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