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출 산업기계 회복세·수송기계 주춤
창원 수출 산업기계 회복세·수송기계 주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7.27 18:24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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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무역수지 13.8% 감소 59억3302만달러 기록

올해 상반기는 창원지역 제조업체 수출입 동향은 산업기계 수출이 회복세를 띤 반면, 수송기계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상반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87억249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8.4% ), 수입은 27억6947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5.6%)해 총교역액은 5.4% 감소한 114억7196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로 무역수지는 13.8% 감소한 59억3302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 수출은 33.7% 증가한 318억7676만달러, 수입은 6.0% 증가한 88억8892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은 15.8% 증가한 2792억9921만달러, 수입은 21.3% 증가한 2342억1212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경남 수출실적의 전년 대비 증가(+33.7%)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75.6%), ‘항공기 및 부품’(+86.8%), ‘건설광산기계’(+23.9%)가 주도 했고, 전국 수출실적은 ‘반도체’(+49.5%), ‘석유제품’(+35.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15.0%) 등이 수출호조를 보였다.

창원시 산업별 전년(2016년 상반기)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생활용품 주방용품(접시세척기 등), 가구, 문구 및 완구 등(+39.0%), 기타기계류(+30.6%), 산업기계(+20.5%), 철강제품(+19.5%), 가정용전자제품(+8.4%)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조선(-44.8%), 전기기기(-38.0%), 수송기계(조선제외)(-22.8%),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11.6%), 기초산업기계(-2.6%)은 감소했다.

산업기계 수출은 ‘화학기계’(+111.5%). ‘광산기계’(+54.8%), ‘광물가공기계’(+49.8%), ‘금속공작기계부품’(+27.6%), ‘건설중장비’(+21.4%), ‘유리가공기계’(+21.3%), ‘섬유기계’(+12.1%), ‘금속절삭가공기계’(+11.4%) 등 주요 산업기계 품목들의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기계와 더불어 창원의 최대 수출산업인 수송기계(조선 제외)는 ‘자동차부품’(-1.9%), ‘승용차’(-28.1%), ‘철도차량 부품’(-29.8%) 등 ‘항공기부품’(2.9%)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수출 감소를 보였다.

한편, 특별시·광역시를 포함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 무역수지는 창원시가 59억3301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충남 아산시(242억5542만달러), 울산광역시(191억5620만달러), 경남 거제시(156억408만달러), 경북 구미시(114억1512만달러)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자본재 성격이 강한 산업기계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송기계 수출 호조가 창원 전체 수출실적을 견인해왔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산업기계 수출이 회복세를 띤 반면, 수송기계가 주춤한 모습을 보여 창원의 두 주력 수출산업이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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