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빨간불'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빨간불'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7.27 18:24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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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삭감 불만에 자원봉사자들 참여 어려워

대체인력 동원시에는 최소 40억원 소요 전망


오는 10월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 진주시의회의 예산삭감 후폭풍으로 축제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진주시의회는 올해 초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2000만원과 여성단체 및 활동 4000만원 등의 지역의 자원봉사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매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총 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이들은 교통 관리, 주차 지도, 급수 등 행사 곳곳에서 축제의 원할한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 진주시의회가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들 자원봉사자들의 올해 축제에서의 참여가 불투명해 졌다.

식비와 차비 등 행사기간 1일 1만원을 지원 받아오던 자원봉사자들은 진주시의회의 자원봉사자와 관련된 예산이 삭감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축제 기간은 추석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행사 참여는 더욱 불투명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들 대체인력을 동원해 행사를 치를 경우 행사기간 동안 최소 4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치러야 한다.

40억의 재원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1일 5만원의 금액으로 책정된 것으로 자원봉사자들의 행사 참여가 원할하지 못할 경우 행사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자원봉사자들이 100% 행사에 참석해 도움을 주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 올해는 추석도 행사기간에 있어 참여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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