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보건당국 결핵 비상
김해 보건당국 결핵 비상
  • 문정미기자
  • 승인 2017.07.27 18:24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사 ‘확정’ ·학생 23명 ‘잠복'

김해의 모 초등학교 교사의 결핵판정으로 김해시보건소, 교육지원청 등이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결핵판정을 받은 교사로부터 수업 등으로 접촉이 있었던 학생 23명이 결핵판정 검사 후 잠복결핵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김해시보건소와 김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해시내 한 초등학교 A 교사는 지난달 1일께 부산의 모 병원으로부터 결핵의심 소견을 받은데 이어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교사와 그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3,5,6학년 학생과 교직원 일부를 포함한 480여명에 대해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에게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잠복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투베르쿨린(TST)검사는 그 이후 이뤄져 결과는 학생 23명이 잠복결핵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잠복결핵이란 증상이 뚜렷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는 않지만 나중에 결핵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어 통계상 볼 때 잠복결핵 감염자 중 5~10%에서 추후 결핵이 발병하는 예도 있다는 것.

이와 더불어 당초 검사대상에서 빠진 3개 학년 학생 300여명은 X선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한편 결핵판정을 받은 A교사는 그동안 약물복용 등 치료 후 전염력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뒤 이달초부터 다시 출근했다는 것.

이에 따라 김해시보건소는 이달 말 해당 학교 학부모들을 상대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설명회를 열고 결핵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문정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